최근 한 노숙인쉼터 대표가 급식보조금을 빼돌려 경찰에 적발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노숙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에는 노숙인을 위한 각종 시설이 마련돼 있다. 거리노숙인과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인의 수는 얼마나 될까.
26일 사단법인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전국에 걸쳐 거리 노숙인은 1811명이며 일시보호시설과 노숙인자활시설 등 각종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1만1451명으로 기록됐다. 총 노숙인은 1만3262명으로 집계됐다.
또 노숙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총 4374명으로 밝혀졌다. 이어 경기도(1851명) 대구(1331명) 경남(991명) 충북(880명) 전남(835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거리 노숙인보다 시설에 거주하는 노숙인 수가 훨씬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