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관 후보, 부친 재산은 공개 거부

입력 2014-01-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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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론자 성격 대변?

최근 대법관으로 제청된 조희대 대구지법원장이 재산을 공개했지만 부친의 재산은 공개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희대 대구지법원장은 지난해 3월 공직자 재산 내역 공개 당시 전년대비 4021만7000원 늘어난 9억589만8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신과 부인, 자녀들 앞으로 된 자산까지 밝혔다.

다만 독립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친과 모친의 재산은 고지를 거부했다.

조희대 대구지법원장은 원칙론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성격이 자신의 가족이지만 따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부모의 재산까지 밝힐 필요가 없다는 논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는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서울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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