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전쟁’에 돌입한 SBS ‘일요일이 좋다’의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3’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의 희로애락이 담긴 8시간 현장 컷이 공개됐다.
‘K팝스타3’는 지난 9회분에서 캐스팅 오디션에 돌입,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인재들에 대한 욕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긴장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의 캐스팅 오디션 8시간 현장 컷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세 심사위원이 지난 6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상명대학교 계당홀에서 장장 8시간 동안 진행된 오디션 내내 기쁨과 안타까움 등 다양한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해낸 것이다.
먼저 양현석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 싱그러운 활기를 더했다. 캐스팅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설레고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던 것처럼 부푼 기대감이 표정과 행동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본선 4라운드까지 올라온 참가자들에게는 ‘회초리’를 들 시기임을 상기시키며, 참가자들을 위한 날카롭고 매서운 지적을 이어가 ‘명불허전’ 호랑이 심사위원의 위용을 과시했다.
박진영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양현석, 유희열의 심사평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단 한 번의 캐스팅 기회를 잡기 위해 두 심사위원의 평가를 분석하며 나름의 전략을 세웠다. 또한 자신이 점찍어 뒀던 참가자의 등장에는 아낌없는 환호성과 애정공세를 퍼부어 확고한 캐스팅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던 유희열은 사뭇 진지한 얼굴로 ‘선택의 기준’에 대한 각별한 고민을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그는 “솔직히 나와 함께 해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참가자가 있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참가자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욕심이 나 부딪혀 보고 싶기도 하다”고 복잡한 미소를 보였다.
제작진은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에게 캐스팅 오디션은 이전 라운드와는 차원이 다른 부담감, 기대감이 공존하는 라운드일 것이다”며 “세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깊은 고민 속에 심사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캐스팅 오디션 결과가 담길 ‘K팝스타3’ 10회분은 26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