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전지현, 한석규·장동건처럼 뛰어난 적응력…현장 관계자 극찬

입력 2014-01-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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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전지현-장동건(사진 = SBS)

배우 전지현이 뛰어난 촬영장 적응능력으로 브라운관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에서 전지현은 천송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에 현장 관계자들은 전지현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성공한 데에는 이전 한석규와 장동건처럼 뛰어난 현장적응능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우선 한석규의 경우 1995년 MBC드라마 ‘호텔’ 이후 16년 만인 2011년 ‘뿌리깊은 나무’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세종대왕 역을 맡아 카리스마넘치는 연기와 더불어 ‘우라질’같은 욕설대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그는 촬영장에서 쉴 때는 장태유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 등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끈 바 있다.

그리고 장동건은 지난 2000년 ‘이브의 모든 것’ 이후 12년 만인 2012년 ‘신사의 품격’으로 복귀한 바 있다. 당시 건축가 김도진 역을 맡은 그는 여주인공 김하늘과의 러브스토리로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40대 남자들의 우정을 같이 연기했던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과는 촬영하는 내내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브라운관에 빠르게 적응했다.

전지현은 지난 1999년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 이후 1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해 김수현과 환상적인 연기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이 맡은 톱스타 천송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웃거나 우는 연기, 그리고 술 취하며 망가진 장면 등에서 몸을 사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태프를 배려하는 마음씨도 한몫하고 있다.

장태유 감독과 이길복 촬영감독은 이구동성으로 “지현씨는 자기관리도 잘할뿐만 아니라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라며 “심지어 스태프를 위해 떡과 약밥 등을 손수 마련해오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한다. 당연히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구나 각각 16년과 12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한석규와 장동건은 2011년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과 2012년 SBS 연기대상의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는데, 전지현의 경우도 이들의 전례를 따를지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한편, 드라마 ‘별그대’는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의 장태유 감독, ‘내조의 여왕’, ‘넝쿨당’의 박지은 작가의 환상적인 호흡에다 이처럼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전지현 뿐만 아니라 김수현, 그리고 박해진과 유인나, 신성록, 김창완, 나영희, 이일화 등 연기자들이 열연에 힘입어 화제 속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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