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우리들생명과학’ 줄기세포 특허 소식 상한가 행진

입력 2014-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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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거래재개 ‘골든브릿지’ 매물 폭탄 적신호

1월 넷째 주(20~24일) 코스피지수는 194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970선까지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와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 대비 3.92포인트 하락한 1940.5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3239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67억원, 407억원 순매수하며 하락세를 방어했다.

◇우리들제약·우리들생명과학 줄기세포 관련 특허 취득…30%대 상승

2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환까뮤의 주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삼환까뮤는 34.40% 상승했다.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은 각각 33.33%, 32.71% 올라 상승률 2위, 3위를 기록했다. 우리들제약 주가는 405원에서 540원으로 치솟았으며, 우리들생명과학 주가는 373원에서 495원으로 올랐다.

우리들제약은 우리들생명과학이 줄기세포 관련 특허 취득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우리들생명과학은 줄기세포의 골분화를 유도하는 조성물과 이를 이용한 골 분화 증가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특허를 골다공증이나 골괴사증, 골연화증 등 난치성 골질환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상승률 4위에는 S&T모터스가 이름을 올렸다. S&T모터스는 최대주주인 S&T모티브의 보유주식 전량 처분 소식에 435원에서 570원까지 올라 31.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S&T모티브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 및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계열사인 S&T모터스 주식 3830만539주(320억원 규모)를 모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대동전자과 MH에탄올도 각각 29.03%, 28.78% 상승했다. MH에탄올이 주식을 양도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MH에탄올은 지난 22일 장 마감 후 CJ 캄보디아의 보통주 189만3760주(지분율 80%), 우선주 47만80주(지분율 80%)를 128억원에 이윤서씨한테 양도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 소재한 MH 바이오에너지의 보통주 462만4000주(지분율 80%)도 272억원을 받고 서원유통에 양도한다. 이 밖에 일동제약(27.11%), 청호컴넷(22.41), 효성ITX(21.48%), 신한(20.66%)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골든브릿지증권…거래 재개 후 연일 내리막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골든브릿지증권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하락률은 26.09%로 이 기간 주가는 1165원에서 861원으로 떨어졌다.

골든브릿지증권의 주가는 거래 재개 후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선 오랫동안 묵혀 있던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폭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유상감자 승인을 받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주권 매매 거래가 지난 20일 재개됐다.

지난해 6월 10일 유상감자 신청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후 7개월 만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자사주를 제외한 보통주 3000만주(32.72%)를 유상 소각해 주주들에게 주당 1000원씩 돌려줬다. 유상감자 완료로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자본금은 950억4000만원에서 650억4000만원으로 감소했다.

KGP과 근화제약는 같은 기간 각각 19.41%, 19.12% 주가가 빠지며 유가증권시장 하락률 2위, 3위를 기록했다. 근화제약이 최대주주와의 거래 관련 논란에 하락세를 보였다.

근화제약의 주가는 지난 17일 최대주주인 알보젠의 자회사 ‘알보젠 파인부룩’이 만든 개량신약 2개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힌 이후 연일 내림세다.

근화제약은 2017년 상용화 예정인 필름형 아편 중독 치료제와 대장염 치료제 등을 499억원(4700만달러)에 양수키로 했다. 시장에서는 알보젠이 근화제약 인수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고가에 제품을 넘긴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로케트전기는 14.24% 떨어지며 하락률 4위를, LG생활건강은 13.10% 빠지며 하락률 5위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이 올해 실적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내놓으면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각각 5.2%, 4.8% 증가한 4조5500억원과 520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는데 올해는 증가율이 반토막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우는 10.24% 내렸고 인디에프(-10.14%), STX(-9.96%), 사조산업(-9.39%), STX중공업(-9.25%)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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