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가 모바일에서 포털 사이트 방문자 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기업 랭키닷컴은 ‘2013 e-Commerce 분석보고서’에서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 이용자 중 소셜커머스 방문자가 네이버를 제외한 포털 방문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1월 둘째주인 5일부터 11일까지 쿠팡, 위메프, 티몬 방문자는 각 802만, 673만, 641만명으로 다음 615만과 네이트 331만명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보고서에서 소셜커머스 TOP 3의 모바일 앱 월평균 이용자수는 오픈마켓의 1.9배, 전체 설치자 중 실제 이용자수 비율은 1.4배로 트래픽 규모뿐 아니라 이용자 충성도 면에서도 오픈마켓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랭키닷컴 최청선 팀장은 “소셜커머스 성장의 핵심은 아무 곳도 거치지 않고 일단 방문한 뒤 구매를 결정하는 이용패턴에 있다”며 “가격비교 사이트 방문, 최저가 검색, 쇼핑몰 선택, 구매로 이어지는 쇼핑패턴이 아직 모바일에서 자리잡지 못했고, 앞으로도 PC에서 만큼 활성화되기 쉽지 않아 소셜커머스의 이용패턴이 모바일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