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가 결혼 10년 만에 아빠가 된다.
강원래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아빠가 되는 설레는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강원래는 "아직까지 아기가 재능이 있는 단계가 아니다. 진짜 임신을 했는지 아닌지 확신이 안선다. 실감이 안난다"며 "태동이 2주 후부터 느껴진다고 하는데 밥을 많이 먹어서 배가 나온것인지 아이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음파를 보니 아들인 것 같다. 아이크기가 4cm 정도라 성별이 구별 되지 않지만 무엇인가 봤다. 남자아이인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원래는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이런 출산율로 진행된다면 200년 후에는 인구가 없다고 하더라. 불임치료를 많이 했지만 그분들께 도움이 되고 희망이 되고자 출연했다"며 "처음에 예능프로그램인 줄 몰랐다. '강원래가 다정하구나' '강원래가 인간이 돼가는 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엄마를 부탁해'는 부부 당 평균 1.29명, 세계적 저 출산국 대한민국의 현실을 딛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으로 실제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연예인 부부들의 리얼한 실생활을 관찰 카메라로 담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가정에 대한 부부의 솔직한 속내를 그릴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가 제작을 지원하고, 현재 임신 9개월 차인 박지윤 아나운서가 MC로 성대현과 김준현이 패널로 나선다. 예비부모 강원래-김송, 김현철-최은경, 여현수-정하윤, 송호범-백승혜, 이승윤-김지수, 배수광-김유주 등 총 6쌍의 임신 부부가 출연해 출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강원래-김송 부부의 임신 풀 스토리는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