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군장병의 금융 이해도를 제고하고 금융애로를 해소하고자 국방홍보원과 ‘금융교육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력상의 제약 등으로 60만 군장병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전 군장병에게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금융교육을 전파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그간 육·해·공군본부와 금융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군부대 방문 금융교육 및 상담, 재정장교 대상 금융교육 강사양성 연수 등 군장병 대상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군 장병 대상금융교육·금융상담에 대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 제공 등 금융교육 협력 △금감원-국방홍보원 공동 군장병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개발·운영 등 협력 △기타 군장병 대상 금융교육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필요사항 협력 등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군장병 총 3만2201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실시 및 금융사랑방버스 등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실시해 군장병 348명의 금융애로를 해소했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조국수호에 여념이 없는 우리 장병들의 금융역량이 한층 높아져 안정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군장병의 금융생활 안정이 국가안보의 초석이라는 인식 하에 금감원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우리국군의 금융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