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피닉스 오픈서 필 미켈슨 사냥

입력 2014-01-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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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31일부터 나흘간 스코츠데일 TPC

(사진=캘러웨이골프)

한국프로골프의 기대주 배상문(28ㆍ캘러웨이골프)이 필 미켈슨(44ㆍ미국) 사냥에 나선다.

배상문은 설 당일인 3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의 스코츠데일 TPC(파71ㆍ721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ㆍ우승상금 111만6000달러)에 출전, 올 시즌 첫 우승이자 PGA투어 데뷔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며 PGA투어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배상문. 그러나 올 시즌은 아직 ‘톱10’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21위를 차지했고, 소니오픈에서는 공동 32위, 27일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공동 28위를 차지, 상위권 도약 기회를 엿보고 있다.

특히 후반 뒷심 부족은 여러 경기에서 드러나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현대 토너먼트에서는 첫날 4언더파 69타를 쳐 10위에 올랐지만, 2~4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21위에 머물렀고, 소니오픈 첫날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역시 2~4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32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은 필 미켈슨이다. 미켈슨은 지난해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과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4위(549만5793달러ㆍ한화 59억5000만원)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번 피닉스 오픈이 첫 출전이다.

코리안 브라더스는 배상문 이외에도 이동환(27ㆍCJ), 위창수(42), 존 허(24), 나상욱(31) 등이 출전, 배상문과 함께 시즌 첫 ‘톱10’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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