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둔 휴일이 짧을수록 귀성길 교통사고가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08~2012년 5년간 설 연휴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설을 앞둔 휴일이 1일인 경우 하루 평균 사고건수는 590건으로 2일일 때(540건)보다 8.5% 많았다.
특히 시간대별로는 설 연휴 전날 오후 6~10시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올해도 설 이전 휴일이 1일이어서 29일 저녁~30일 아침까지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교통안전공단은 강조했다.
한편 설 연휴에는 사고 1건당 사상자수가 1.98명으로 연중 평균치(1.58명)보다 크게 높았다. ㅣ는 명절을 맞아 가족이 함께 이동하면서 차량 승차인원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안전공단은 연휴를 앞두고 28∼29일 전국 58개 자동차검사소에서 귀성 차량의 타이어 공기압과 각종 오일, 냉각수, 등화장치 등을 무상으로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