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금융사 주민번호 수집 대체 방안 검토중”

입력 2014-01-27 17: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당국이 주민등록번호 대체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카드사 및 은행 등에서 1억명 이상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소비자 보호 필요성이 커진데다 박근혜 대통령도 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 마련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오는 8월 부터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의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전면 금지되지만 본인확인 대체 수단이 없는 금융회사는 예외가 적용된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가 개인식별 정보로 사용되는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할 수단에 대해 관계부처, 기관 및 전문가 등과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8월 부터 적용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금지되고 또 부실한 관리로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경우 최대 5억원 이하 과징금이 부과된다. 다만 금융회사는 본인확인 및 식별코드 등의 문제로 이번 법 적용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금융위는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금융회사 등의 시스템을 개편, 대체 수단을 활용토록 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 대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체 수단 이용시 금융시스템 전면 교체 등 비용 문제는 물론 새로운 고객식별 번호에 따른 고객 혼란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민번호의 수집 및 이용은 금융실명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보험업법 등에서 허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0대 상무ㆍ40대 부사장…삼성전자 임원 인사 키워드는 ‘다양성‧포용성’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 29일까지 눈..."낮아진 기온에 빙판길 주의"
  • 래퍼 양홍원, 25살에 아빠 됐다…"여자친구가 해냈어"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14: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64,000
    • +0.92%
    • 이더리움
    • 4,986,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0.91%
    • 리플
    • 2,172
    • +6.47%
    • 솔라나
    • 336,000
    • +1.14%
    • 에이다
    • 1,450
    • +3.42%
    • 이오스
    • 1,121
    • +0.36%
    • 트론
    • 281
    • +0.72%
    • 스텔라루멘
    • 687
    • +1.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1.52%
    • 체인링크
    • 24,680
    • -2.1%
    • 샌드박스
    • 894
    • +7.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