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고급차 전문잡지 에보가 현대차의 2014년형 에쿠스(현지명 센테니얼)를 ’2013 올해의 세단’에 선정했다고 현대차아중동지역본부가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대차 아중동지역본부는 ‘2012년 스포트 오토’ 선정ㆍ‘2012 올해의 차’ㆍ2013년 6월 ‘오토모빌’ 선정 럭셔리 세단 부문 ‘올해의 차’에 이어 세 번째 쾌거라고 전했다.
에보는 현지에서 판매되는 고급차를 대상으로 소비자 구매매력도와 상품성을 비교 평가해 올해 최고의 세단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에쿠스가 경쟁 차종인 벤츠 S클래스를 비롯해 BMW 7시리즈와 아우디 A8 등 세계적인 럭셔리 세단을 제치고 최고의 세단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보는 지난해 6월호에서 센테니얼과 아우디 A8을 비교하며 ‘현대차가 독일 브랜드와 비교해도 잘 만든 모델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태환 현대차 아중동지역본부장은 “에보는 고급차에 대한 전문성과 까다로운 평가 기준으로 정평이 난 잡지”라면서 “중동 고급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동 지역에서 전년보다 8% 증가한 32만 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에쿠스의 판매는 2년 연속 30만대를 돌파했다.
고급세단인 에쿠스와 제네시스는 지난해 중동 지역에서 4603대가 팔렸다. 올해 판매 목표는 500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