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자는 물거미, 전 세계 1종 국내에서 발견...향후 계획은?

입력 2014-01-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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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자는 물거미

▲국립문화재연구소

겨울잠 자는 물거미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최근 전 세계에 오직 1종만이 존재하는 희귀종인 물거미 새끼가 겨울잠을 자는 모습 그대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견된 물거미의 학명은 ‘Argyroneta aquatica’이다. 크기가 3.3mm밖에 되지 않는 어린 개체의 형태로도 추위를 피해 육상에서 겨울을 나거나 수중에서 공기주머니집을 거미줄로 두껍게 무장해 보온층을 만들고 그 안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잠 자는 물거미를 최초로 발견한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에 따르면 물거미는 전 세계에 오직 1종만이 존재하며 학술적으로나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구소 측은 연천군과 협력해 국내 유일의 물거미 서식지에 대한 보존사업을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물거미는 물속에서 생활하지만 호흡은 육상 거미와 같이 허파와 복부 숨구멍을 통해 한다.

또한 물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복부에 항상 공기방울을 붙이고 다니며, 물속에서의 호흡을 위해 공기주머니집을 만들어 그 안에서 생활하는 독특한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다.

겨울잠 자는 물거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겨울잠 자는 물거미, 완전 대박”, “겨울잠 자는 물거미, 세계에 1종뿐이라니”, “겨울잠 자는 물거미, 너무 귀엽다”, “겨울잠 자는 물거미, 거미가 물에도 사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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