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무역지표에 대한 재조사가 실시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의 지난해 12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해 1760억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이 이달 초 발표한 대홍콩 수출인 2.3% 증가와 일치하지 않는다.
중국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가장하기 위해 가짜 수출 송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면서 수출 증가폭이 실제 수치보다 확대됐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 진단대로라면 전 세계 수요는 중국이 발표한 무역지표에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통신은 지적했다.
장 지웨이 노무라홀딩스 수석중국이코노미스트는 “지난 수개월 지표를 보면 중국 수출이 사실과 다르고 단기자금 유입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홍콩 수출입 지표의 차이는 1~2월 중국 위안화 가치 상승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