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에서 얻는 열량 비중 줄어…그럼 무엇으로?

입력 2014-01-28 12: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밥에서 얻는 열량 비중

(사진=뉴시스)

우리 국민이 쌀밥에서 얻는 열량의 비중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에게 에너지를 가장 많이 공급하는 음식은 '백미'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열량 가운데 백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줄고 있다. 1998년 42.0%에서 2001년 40.2%, 2005년 37.9%, 2008년 36.9%, 2011년 33.8%에 이어 2012년 31.6%로 떨어진 것.

쌀밥으로 얻는 열량의 절대치도 1998년 일평균 834.2㎉에서 2012년 629.4㎉로 14년 새에 24.6% 가량 감소했다. 중량을 기준으로는 169.8g으로, 대략 밥 1공기에 쌀 90g이 들어간다고 봤을 때 한 사람이 하루에 두 공기를 채 안 먹는 셈이다.

그렇다면 백미를 제외한 우리 국민의 에너지 주요 급원식품은 무엇일까? 돼지고기(4.9%)와 라면(2.9%)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소주', '맥주' 등 주류의 약진이다.

1998년 조사에서 소주는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1.2%를 차지하며 14위에 머물렀지만 2012년에는 에너지의 2.6%를 담당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1998년에 30위권 밖에 있던 맥주도 17위(1.0%)를 기록했다.

열량이 아닌 중량을 기준으로 한 다소비식품 순위에서도 맥주가 4위, 소주가 6위, 막걸리가 19위로 20위 안에 주류가 세 종류나 포함됐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밥에서 얻는 열량 비중 줄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쌀밥이 압도적이네" "밥에서 얻는 열량 비중, 그런데 살은 왜 자꾸 찌는지" "밥에서 얻는 열량 비중 변화가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민건강영양조사는 1998년부터 2005년까지 3년 주기로, 2007년 이후 매년 시행하고 있는 전국 규모의 건강 및 영양조사로, 2012년 조사는 전국 3천254가구의 만1세 이상 가구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제성장 1%대 회귀하나…한은, 성장률 내년 1.9%·2026년 1.8% 전망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5: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74,000
    • +1.96%
    • 이더리움
    • 4,966,000
    • +4.17%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3.32%
    • 리플
    • 2,050
    • +6.55%
    • 솔라나
    • 330,500
    • +2.83%
    • 에이다
    • 1,395
    • +3.64%
    • 이오스
    • 1,112
    • +1.09%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674
    • +11.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250
    • +7.07%
    • 체인링크
    • 24,950
    • -0.32%
    • 샌드박스
    • 830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