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도핑테스트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26·삼성전기)가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을 보여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핑테스트(doping test )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2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대 선수의 도핑테스트 결과를 비롯해 징계수위, 테스트 과정과 결과 등을 밝힐 예정이다.
도핑테스트는 스포츠에서 선수의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알아보는 검사다.
도핑(doping)은 운동선수가 경기능력을 일시적으로 높이기 위해 호르몬제, 신경안정제, 흥분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1960년의 로마 올림픽에서 사이클 선수가 흥분제를 사용했다가 경기 중 사망한 것이 계기가 되어 관심을 가졌다. 1968년 그레노블 동계 올림픽 대회부터 정식으로 검사가 실시되기 시작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캐나다의 밴 존슨과 불가리아의 역도 선수 등이 금지 약물의 사용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검사는 해당 경기의 상위 입상자 또는 임의로 뽑은 선수의 소변을 채취해서 실시한다. 금지된 약물에는 안페타민, 에페드린, 코카인 등이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혈액검사도 병행되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국제적으로 운동선수들의 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공인기관을 지정한다. 공인된 기관은 총 23개국의 25개 기관으로 매년 10월경 재공인 시험을 실시, 총 9개 소변 시료에 포함된 약물 내용을 모두 정확히 검출해내야만 재공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용대 도핑테스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용대 도핑테스트, 어떤 약물이었지?" "이용대 도핑테스트, 감기약만 먹어도 걸린다던데?" "이용대 도핑테스트, 자격정지 2년이라는게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