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금고 은행 지정 절차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28일 우리은행과의 금고은행 약정이 올해 만료돼 내년부터 4년간 시 자금을 맡아 관리할 차기 금고은행 선정 절차를 내달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 금고은행은 시의 현금과 유가증권 출납·보관, 세입금 수납·이체, 세출금 지급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금고은행 선정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내달 7일 은행업계를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3월7∼11일에 제안서를 받아 평가한 후 4월 중 새 금고업무취급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문가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금리, 시민 편의, 금고업무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등 5개 분야에 초점을 맞춰 은행을 평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 선정된 금고은행에 기존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틈새' 대상에 자금을 지원하는 서민금융상품을 제시하게 하는 등 '희망 서울'의 동반자로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