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교통부는 28일 설 명절 기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함게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국토부는 주요 고속도로 나들목(IC) 360개소, 국도교차점 진출입로에 방역시설을 설치하고 운영에 필요한 전기·수도 등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AI 발생지역과 의심지역 등을 중심으로 터미널과 철도역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 운영하고 전광판 안내문구 등을 이용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재 전국 14개 공항에 전신소독기 213개가 운영되고 있는 공항의 경우에도 주요여객동선을 따라 추가 특별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의 설 연휴 기간 동안 운영되는 특별교통대책본부에 AI대책반을 추가로 편성·운영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여러분께서 설 연휴 귀경·귀성 시 저수지와 같은 철새 이동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검역 등으로 인한 불편사항 등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