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BS금융, 중기 대출 회수하면 전면전"

입력 2014-01-28 18:10 수정 2014-01-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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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가 경남은행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BS금융지주이 속임수를 썼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홍 지사는 경남은행이 자금경색을 이유로 중소기업 대출금을 회수하면 '전면전'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홍 지사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은행 금고 해지는 도민과 약속인 만큼 시행할 수밖에 없다"며 "BS금융은 비열한 짓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BS금융과 성세환 회장을 겨냥해 "경남은행에 전략적 투자(SI)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인수에 뛰어들었고 이번엔 경남은행 노조 집행부만 꼬드겨 상생협약을 해 사술(詐術)을 두 번이나 썼다"고 비난했다.

또 "일각에서 경남은행 금고 해지 등으로 자금흐름이 경색되면 기업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만약 이를 이유로 중소기업 대출 회수에 들어가면 영원히 지역은행 가치를 상실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그런 식으로 자금압박을 한다면 경남서 존속할 수 없으며 '전면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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