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39ㆍ미국)가 유러피언투어 대회 우승을 위해 두바이로 향한다.
우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리츠 골프클럽(파72ㆍ6425야드)에서 열리는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ㆍ약 26억9000만원)에 출전한다.
2006년과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올해 세 번째 우승컵 획득에 도전한다. 이는 2008년 이후 6년 만에 순수 유러피언투어 대회 우승을 향한 도전이기도 하다. 우즈가 올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어니 엘스(44ㆍ남아공)가 기록한 대회 최다승인 3승과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한국선수로는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과 정연진(24)이 출전한다. 2010년부터 꾸준히 이 대회에 출전하는 노승열은 2012년에 공동 24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TOP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2년 간 유러피언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게 된 정연진은 시즌 첫 대회였던 볼보 골프 챔피언스에서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25주년을 기념해 총상금과 동일한 250만 달러(약 26억9000만원)를 내 건 홀인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17번홀(파4)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대회 우승 상금 41만6660달러(약 4억5000만원)보다 6배 많은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J골프는 이 대회를 30일 오후부터 나흘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