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2월 6일부터 나흘간 호주 골드코스트의 RACV 로얄 파인 리조트에서 열리는 볼빅 RACV레이디스 마스터스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볼빅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제시카 코다(21ㆍ미국)를 비롯해 청야니(25ㆍ대만) 등 LPGA투어 톱랭커들이 출전한다.
코리아 낭자군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캐리 웹(40ㆍ호주)에게 역전패한 최운정(24ㆍ볼빅)과 국가대표 출신 슈퍼루키 백규정(19ㆍCJ오쇼핑) 등이 출전, 7차례 준우승 징크스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2년부터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실시해온 볼빅은 지난해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개최 이후 유럽 내 볼빅 인지도 상승을 불러왔다. 영국, 스웨덴 등 유럽 각국에서 판매 및 총판 계약 문의가 들어왔다. 지난 7월에는 스위스 총판 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으며 유럽 대륙에 본격적인 수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 “2년 연속 호주에서 대회를 개최한 결과로 지난 1월 1일부터 호주 협회 공인구로 볼빅볼이 지정됐다. 이는 호주 시장 내에서 볼빅 성장과 더불어 호주 국가대표들이 사용하게 돼 해외 무대에서도 폭넓은 선수들이 볼빅 볼과 함께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