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한국전력은 정전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점검을 완료하고 연휴기간 내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하여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한전은 한파, 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올 2월까지를 동계 전력설비 특별점검 기간으로 정하여 전력설비를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13일부터 29일까지를 설 명절 연휴 대비 정전예방 특별점검기간으로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동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극장,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공급선로에 대해 열화상, 초음파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사전점검을 통해 8000여 곳의 기자재를 교체 및 보강하고, 고객의 전기설비에 대해서도 점검 지원을 했다.
또한 전력설비에 근접해 폭설 시 쓰려져 피해가 우려되는 약 10만여 곳의 나무에 가지치기를 시행했고, 겨울철 과부하로 인한 변압기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1000여 대의 변압기 교체, 9만여 대의 변압기 무선부하감시시스템 설치 등을 실시해 상시 감시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중에 아파트 등 고객의 전기설비에서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24시간 긴급지원을 위해 비상발전기, 임시 송전용 변압기차 등 비상용 장비를 항시 대기하여 만일의 정전상황에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으며, 전력설비 고장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본사 및 전국 191개 사업소에서 연인원 1700여명이 24시간 비상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전기사용과 관련해 불편이 있는 고객들은 국번 없이 123으로 연락하면 24시간 즉시 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