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나인뮤지스 멤버 이샘과 은지가 자필 편지로 직접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이샘과 은지는 29일 오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로 적은 장문의 편지를 게재했다.
이샘은 "어느 때보다 진지한 마음으로 편지를 써보려고 한다"며 "저는 지난 2일 '싱가포르 센즈 공연'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나인뮤지스 활동을 끝내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인뮤지스의 이샘이 아닌 이현주라는 한 사람의 인생에서 제가 추구하는 다음의 가치를 위해 지금의 아쉬움과 슬픔을 견뎌 보려해요"라며 "개인적으로도 정말 오랜 시간 신중하게 생각했고 회사와의 협의로 어렵게 내린 결론이니 우리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해요"라고 덧붙였다.
은지도 "팬클럽 '마인'을 만나게 된 4년의 시간을 정리하려고 합니다"며 "영화와 독서, 여행으로 마음이 머무는 '나'의 시간을 먼저 보내볼까 합니다"라며 "그 후 다른 무언가를 다시 시작해보려는 계획 정도만 세우고 있습니다"라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나인뮤지스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