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카드3사 비상근무...재발급 어디서 받을 수 있나?

입력 2014-01-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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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17개 카드 영업점 등 정상운영...국민카드·롯데카드 지점도 근무

NH농협·롯데카드 등 카드 3사가 설 연휴기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정보 유출에 따른 소비자 불편 및 피해 예방을 위해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이번 고객정보 유출로 인한 카드 부정사용 피해 발생시 이를 전액 카드사가 보상할 것임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카드 재 발급 및 해지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개인정보 유출 카드 3사가 연휴기간 중에도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 해지 및 재발급 신청을 접수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농협카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차세대 전산시스템 테스트로 홈페이지를 통한 카드 해지 및 재발급 신청을 할 수 없어 콜센터 근무 인원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17개 카드 영업점 및 16개 주요 거점점포가 정상적으로 근무한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내 카드센터를 휴무일 제외 정상 운영토록하고 롯데카드 영업점(13개)은 정상 근무한다. KB카드도 25개 영업점이 정상 영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또 유출된 정보를 이용해 제3자가 카드를 부정하게 사용, 소비자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카드사가 피해를 전액 보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전법 16조에 따르면 정보유출 등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한 부정사용에 대해서는 신용카드업자가 책임을 부담한다고 명시돼 있다.

본인이 사용하지 않은 카드사용 내역을 문자메시지(SMS), 대금청구서 등을 통해 알았다면 소비자는 즉시 카드사별 신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만일 보상 관련 카드사와 분쟁이 발생하면 금감원에 신고해 절차에 따라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카드 재발급시에는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ARS 등을 통해 즉시 사용 등록을 하고, 카드 자동이체 납부시 변경된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탈회 회원의 경우에는 보험사 등에 은행 자동이체 등 다른 결제수단으로 변경·신청해야 하며, 카드 재발급 회원 중 안심클릭 인증을 사용하는 회원은 안심클릭 창에서 새로운 카드번호로 다시 등록해야 한다. 금감원은 카드 재발급시 카드 연회비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기존에 연회비를 면제받던 회원이 동일한 카드를 재발급받는 경우에는 연회비가 그대로 면제되지만 다른 종류의 카드로 재발급 받을 경우 연회비를 면제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드 재발급시 다른 종류의 카드로 재발급 받기를 원하는 회원은 연회비 변동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기존에 신용카드와 함께 통행료 결제를 위한 하이패스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는 회원은 탈회 후 하이패스카드를 사용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정부보조금 지원 카드 사용 회원의 경우 탈회시 정부보조금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 이에 정부보조금 지원 신용카드(또는 체크카드) 회원은 탈회보다는 재발급을 받거나 해당 카드사를 탈회하는 경우에는 즉시 타 카드사의 정부보조금 지원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분할납부 상품 미상환잔액 상환이 있는 고객이 카드를 탈회하고자 한다면 원칙적으로 미상환 카드잔액을 상환해야 탈회가 가능하다. 따라서 채무를 분할상환할 수 있는 방법을 카드사로부터 안내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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