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기업의 수출액이 188억달러를 기록해 사상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2013년 벤처기업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6.3% 증가한 188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벤처기업 수출액은 2008년 133억달러에서 2009년 116억5000만달러로 급감했지만 2010년 158억6000만달러로 급증했다. 수출액은 2011년 117억4000만달러로 늘었다가 2012년 177억1000만달러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품목별로는 전자전기제품이 82억8000만달러로 14.2% 늘어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계류는 57억7000만달러로 5.4%, 플라스틱·고무 및 가죽제품은 12억4000만달러로 30.3%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가장 큰 수출시장은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 수출액은 17.4% 증가한 5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위 시장은 미국(21억6000만달러), 3위 시장은 일본(16억4000만달러)으로 각각 2.9%, 1.0%씩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