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 이충희 감독,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

입력 2014-02-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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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 이충희(55)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결국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동부는 1일 “이충희 감독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충희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성적 부진의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부터 동부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시즌 중 12연패를 당한 데 이어 지난 31일 고양 오리온스에 패하면서 13연패를 기록하는 등 성적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동부 측은 후임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잔여 시즌을 김영만 코치 체제로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감독은 지난달 27일 삼성 김동광 감독이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퇴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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