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벌 미국 확산, 전문가 경고 '충격'..."다른 대륙 확산되면…"

입력 2014-02-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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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벌 미국 확산

(사진=환경부)

미국 전역에 확산된 좀비 벌이 다른 대륙까지 확산될 경우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문가의 경고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들은 좀비 벌이 미국 전역에 확산돼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좀비 벌은 기생파리의 유충에 감염된 벌로 빛을 향해 날아가다 갑자기 땅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마치 영화 속 '좀비'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 벌을 처음으로 발견한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존 하퍼닉 교수는 "좀비 벌은 빛을 쫓듯 이상하게 날아다니며 갑자기 땅바닥에 몸을 쳐박는 등 영화 속 좀비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존 하퍼닉 교수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이 기생파리가 꿀벌을 숙주로 삼으며 다른 대륙 전체로 확산된다면 '심각한 상황 변화(game changer)'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좀비 벌 소식에 네티즌들은 "좀비 벌, 무섭다", "좀비 벌, 끔찍해", "좀비 벌, 재앙이 오는구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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