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 유출 피해 점점 늘어 ... 피해보상 어떻게 되나

입력 2014-02-02 13: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여수 유조선 충돌 사고와 관련해 기름유출량이 기존 예상보다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피해 보상문제는 방제작업이 마무리돼야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에 여수에서 유조선이 송유관과 충돌, 여수 기름 유출량은 800ℓ에서 1만ℓ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방제현장에 투입된 이들은 생각보다 기름이 퍼진 정도로 볼 때 유출량이 훨씬 더 많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더욱이 충돌사고가 발생한 지난 31일 오전 10시 5분쯤부터 밸브를 잠근 10시 30분까지 25분 동안 기름이 계속 세어 나갔을 가능성까지 더해 기름 유출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해 보상문제는 방제작업이 마무리돼야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를 일으킨 선사 측에서는 10억 달러의 선주 상호보험(P&I)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어민 피해 보상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상률과 보상 시기가 문제다. 지금까지 국내 기름 유출 사고의 보상률은 10% 미만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발생한 시프린스호 기름 유출 사고도 보상률이 28.8%에 그친 바 있다.

시기도 걸림돌이다. 태안지역 기름유출 사고는 6년이 지났지만 12만여건에 달하는 소송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14,000
    • +0.65%
    • 이더리움
    • 3,264,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0.14%
    • 리플
    • 718
    • +1.7%
    • 솔라나
    • 193,400
    • +0.73%
    • 에이다
    • 476
    • -0.21%
    • 이오스
    • 645
    • +0.94%
    • 트론
    • 208
    • -2.35%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1.3%
    • 체인링크
    • 15,320
    • +1.59%
    • 샌드박스
    • 342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