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덴버는 리그 공격 1위, 시애틀은 수비 1위다. 양팀의 색깔이 분명한 가운데 과연 어느 팀이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과거 경력에서는 덴버가 우세하다. 이미 6차례 슈퍼볼에 진출했고 이중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시애틀은 단 한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단기전인 만큼 슈퍼볼의 향방은 알 수 없다.
패싱 공격에서는 덴버가 시애틀에 앞서지만 시애틀은 걸출한 러닝백 마숀 린치의 존재감으로 인해 오히려 덴버를 앞선다. 린치는 이미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00야드 이상을 뛰었다. 전체적인 공격에서 덴버가 앞선다면 수비에서는 시애틀이 한 수 위다. 시애틀은 정규시즌 273.6 야드를 허용해 356 야드를 허용한 덴버에 상대적 우위를 보인다. 물론 덴버도 러싱 디펜스에서는 101.6 야드로 시애틀과 동일한 수준을 자랑한다.
스포츠 이벤트 중 단일 종목으로는 최대 규모를 꼽히는 슈퍼볼은 30초당 TV 광고료만 400만 달러(약 43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미 광고는 오래전에 완판된 상태다. 지난 47회 슈퍼볼은 미국 내에서만 1억명 이상이 TV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