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자산관리 강화 IPS본부 신설‘눈길’

입력 2014-02-0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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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이어 하나대투도 조직 승격…맞춤형 자산관리 전략 제시

대형증권사들이 고객들의 진화된 자산관리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관련 부서를 재정비하고 나섰다.

실제 UBS 등 글로벌 PB에서 운영하는 조직을 벤치마킹한 IPS(Investment Product&Service: 투자상품 및 자문 전문가그룹)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IPS본부를 운영중인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하나대투증권이 대표적이다. 은행계 모기업의 축적된 노하우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단계 앞선 자산관리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부터 자산관리 명가 재건에 올인중인 하나대투증권은 올 초 기존 상품전략본부를 확대해 IPS본부로 승격시켰다. 기존 고유자산본부 산하에 속한 채권상품팀과 법인영업부 산하에 있던 대체 상품팀이 IPS본부로 편입됐다.

최효종 하나대투증권 IPS본부장은 “IPS본부에서는 자산 배분 및 상품 투자전략과 상품공급, 투자 관련한 모든 컨텐츠를 생산한다”며 “올해는 해외상품과 절대수익, 대체투자 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편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앞서 2012년 업계최초로 IPS본부를 신설한 신한금융투자는 고객 입장에서 유리하고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 투자, 부동산, 세무 전문가 그룹 등 상품, 서비스 조직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해 신설했다.

신한금융투자 IPS본부의 대표적 성과로는 거액자산가의 투자위험 관리를 위한 대표상품인 자산배분형 랩 ‘오페라 1.0’을 1000억원 이상 판매한 것이다. 여기에 안정성을 강조한 더블세이프 ELS, 베이비부머 은퇴 시기에 맞춘 고객 은퇴자산관리 서비스인 ‘신한Neo50플랜’ 등 다양한 자산관리 상품으로 인기 몰이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이미 많은 증권사들이 자산관리, 글로벌 경쟁력 부분의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고 이미 내부 조직을 정비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며 “거래대금 침체 등 업황 악화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증권사 입장에선 당분간 자산관리 집중을 위한 내부 조직정비가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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