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30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문대 졸업자는 100만8000명, 대학교(4년제) 이상 졸업자는 207만1000명을 기록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에서 취업자와 실업자를 뺀 것으로 일자리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가사·육아 종사자, 학생, 연로자가 많지만 취업준비생, 구직 단념자나 그냥 쉰 사람도 포함된다.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는 2000년 159만2000명(전문대졸 48만6000명, 대학교졸 이상 110만7000명)이었으나 2004년 200만명 선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대졸자가 전체 비경제활동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명 중 2명 꼴(18.98%)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