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두바이 부동산시장 거품 우려

입력 2014-02-03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통화기금(IMF)이 두바이 부동산시장의 거품을 우려하고 나섰다.

헤럴드 핑거 IMF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아랍에미리트의 2020년 세계 엑스포 유치로 두바이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두바이 은행권과 정부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IMF의 경고 진원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두바이 주택가격이다. IMF에 따르면 두바이 주택가격은 지난 1월부터 4개월 사이에만 16% 넘게 올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두바이 부동산 과열양상이 2009년 글로벌 금융시장을 위기로 몰아넣은 미국 부동산 거품 붕괴 직전의 열기와 유사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정부도 이러한 리스크를 의식해 지난해 부동산 거래세를 2%에서 4%로 올렸고 아랍에미리트 은행권도 부동산 대출 기준을 강화했다.

두바이는 지난 2012년 11월 세계 최대의 쇼핑몰과 100여 개의 호텔이 들어서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계획인 ‘모하메드 빈 라시드 도시(Mohammed Bin Rashid City)’ 개발 계획에 착수했다.

핑거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엑스포와 관련해 이 프로젝트가 두바이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으나 당국이 신중히 진행하지 않는다면 부동산 버블 만 키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IMF는 올해 아랍에미리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5%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11,000
    • -0.39%
    • 이더리움
    • 4,783,000
    • +3.46%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3.33%
    • 리플
    • 1,992
    • +4.24%
    • 솔라나
    • 342,900
    • -0.23%
    • 에이다
    • 1,398
    • +0.36%
    • 이오스
    • 1,140
    • -0.87%
    • 트론
    • 287
    • +0.7%
    • 스텔라루멘
    • 694
    • -6.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2.24%
    • 체인링크
    • 25,400
    • +9.29%
    • 샌드박스
    • 1,026
    • +25.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