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슈퍼볼 광고비 사상 최고...거액 쏟아부은 국내 기업은?

입력 2014-02-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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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슈퍼볼

▲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초당 1억원을 넘는 내년 슈퍼볼 광고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사진은 올 초 슈퍼볼 경기에 방영된 현대차 싼타페 광고의 한 장면. 사진제공 현대차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 ‘2014 슈퍼볼’의 광고비가 사상 최고액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슈퍼볼에 광고하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수퍼볼 경기 1쿼터와 4쿼터에 신차 광고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형 제네시스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개조차의 광고가 선보이게 된다.

지난 2012년 슈퍼볼에 처음 광고를 했던 삼성전자는 2014 슈퍼볼에서는 여러 제반 사항을 고려해 광고를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12년 90초짜리 갤럭시노트 광고로 슈퍼볼 광고를 처음 시작했다. 이 광고는 역대 가장 긴 광고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 삼성 광고는 AP통신 선정 ‘슈퍼볼 톱10 광고’ 중 1위에 올랐다. 해당 광고에서는 미국 유명 코메디 배우인 세스 로겐, 폴 러드 등이 출연해 애플의 특허 소송을 비꼬았다. 이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슈퍼볼 광고를 다시 집행하며 1520만 달러(약 165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슈퍼볼 광고에 큰 돈을 쏟아붓는 이유는 그만큼 광고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슈퍼볼은 지난 4년간 동시간 시청자가 평균 1억명이 넘는 명실공히 미국 스포츠계 최대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지상 최대의 광고전’으로도 불린다.

한편 이번 슈퍼볼 광고비는 30초 한편 당 400만~450만 달러선으로 지난해 380만 달러보다 더 비싸졌다. 그럼에도 경기를 2달여 앞두고 광고가 완판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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