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연초부터 인재확보 시동

입력 2014-02-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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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부터 R&D 인력까지

삼성, LG가 연초부터 인재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DMC연구소에서 변리사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각각 채용한다.

변리사 경력직원 채용은 애플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특허분쟁에 선제 대응한다는 취지로 실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2년부터 2년 동안 총 8차례에 걸쳐 변리사 경력직원을 채용했다.

이번 변리사 경력직원 입사지원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변리사 자격 소유자를 대상으로 하며, 학사 학위자는 통신, 영상, 가전, 전기전자제품 분야 특허출원 또는 분석경험이 6년 이상 필요하다. 석사는 4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DMC연구소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모바일 분야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등 연상분야 개발 경험이 있는 특허개발 연구원도 함께 뽑는다. 학사학위자는 8년 이상, 석사 학위자는 6년 이상의 경험이 각각 있어야 한다.

VD사업부 내 경력직원 채용은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VD사업부는 빅데이터, 웹 테크놀로지, 클라우드 컴퓨팅, 무선네트워크 그래픽이미지프로세싱 등 각 분야에서 이뤄진다. UHD TV에 매진하면서 소프트웨어 경쟁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 전문가들도 대거 확보하겠다는 것. 현재 삼성전자는 OLED TV에 이어 UHD TV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을 읽어내고 제품 개발 단계부터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미디어솔루션센터(MSC)산하에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했다.

LG는 구본무 회장이 직접 인재 유치에 나섰다. 올 1분기 중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국내외에서 개최해 우수 인력 충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 이번 콘퍼런스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이에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 회장은 LG인재개발대회(2011년)에서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한 것처럼 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며 그룹은 물론, 계열사 CEO들에게 인재 확보를 독려한 바 있다. 앞서 LG는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테크노 콘퍼런스를 열어 미주지역 석·박사급 인재를 확보했다. 당시 구본무 회장도 현장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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