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밀양시장
(사진=뉴시스)
엄 시장은 3일 밀양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엄 시장은 "지난 2010년 7월 1일 재선에 당선되어 취임사에서 저는 민선 5기를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면서 지방선거에 불출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엄 시장은 "지금의 밀양은 성장을 앞두고 다소 혼란스러운 시간들을 겪고 있다"며 "3선을 하는 것은 단지 지금까지의 진행되던 사항들의 연장선상이 될 뿐 새로운 가치창출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불출마 선언 배경에 대해서는 "2010년 7월 1일, 혹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재선에 당선되어 취임사에서 저는 민선 5기를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며 "당시 8년이란 시간이면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당시 약속은) 진심에서 말씀을 드렸던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의 어두운 면은 불식하고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 새로운 분위기로 새 출발이 필요한, 한 번쯤 단절이 필요한 때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지난 2010년에는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무소속 김용문 후보와 접전을 벌인 끝에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