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들러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 불참할 것”

입력 2014-02-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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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다국적 승강기업체 쉰들러 홀딩 AG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쉰들러 측은 3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대엘리베이터가 계획하는 유상증자는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쉰들러는 유상증자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회사 재무구조 개선 근본 해결책이 아님 △유상증자 통한 자금이 고유 사업 외 목적으로 사용 △전체 지분 3분의 1에 해당하는 신주를 저가에 발행하는 점은 회사가치 상승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쉰들러는 기존 주주에게 부여되는 신주 인수권도 처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쉰들러 관계자는 “현대엘리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파생상품 정산과 회사채 만기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과거 3차례 유상증자 역시 목표한 재무구조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쉰들러 본사는 오는 7일 전세계 애널리스트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텔레컨퍼런스를 개최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주로 참여하게 된 배경과 유상증자 불참 결정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달 말 1941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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