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지난 1월 내수 1만873대, 수출 4만2733대(선적 기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0.2% 하락한 총 5만360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1월 내수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최근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크루즈는 전년 동월 대비 65.4% 증가했으며, 2014년형 말리부는 36.2%가 늘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아웃도어 열풍에 힘입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 증가도 두드러졌다. 2014년형 캡티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6% 증가했고, 올란도 역시 1월 한달간 내수시장에서 총 1234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59.2% 늘었다.
반면, 수출은 쉐보레 유럽철수 영향으로 판매실적이 4만여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25.3% 하락을 기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수출 판매는 작년부터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줄고 있었지만,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가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