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 외화자금 시장 영향은?

입력 2014-02-03 2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율 급등

▲설 연휴 이후 환율이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1원 오른 1084.5원으로 마감됐다.(사진=뉴시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들의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또 요동쳤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급락했다.

설 명절 연휴를 마친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원 10전 오른 1084원 50전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외환시장이 열리자마자 환율은 10원 넘는 급등세로 출발했다.

장 마감 직전에는 1085원 30전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가는 1% 넘게 급락했다.

코스피는 21포인트 떨어진 191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 급등과 주가하락의 원인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불안으로 흔들렸다 안정을 되찾은 우리 금융시장이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의 금융 불안 여파를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들의 외화유동성을 긴급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외화자금 시장에는 아직 별 영향이 없다고 판단하고, 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나면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환율 급등 소식을 전해들은 금융가에서는 "환율 급등, 적정환율을 정부에서 방어해야 한다" "환율 급등, 내일 장 시작과 함께 또 오를 듯" "환율 급등, 외환보유고가 넉넉해 조절이 가능할 것" 등의 반응을 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347,000
    • +0.89%
    • 이더리움
    • 4,042,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1.16%
    • 리플
    • 3,970
    • +4.5%
    • 솔라나
    • 252,100
    • +1.12%
    • 에이다
    • 1,134
    • +0.35%
    • 이오스
    • 930
    • +2.76%
    • 트론
    • 364
    • +2.82%
    • 스텔라루멘
    • 499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50
    • -0.35%
    • 체인링크
    • 26,690
    • +0.23%
    • 샌드박스
    • 540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