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G2 지표 부진에 일제히 하락

입력 2014-02-0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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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주요 2국(G2, 미국ㆍ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이 커진 영향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318.21로 마감했다. 스톡스지수는 6주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1.11% 내린 6465.66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1.39% 떨어진 4107.75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9186.52로 1.29%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지난 1월 제조업지수가 51.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는 전월의 56.5에서 하락하고 전문가 예상치 56.0도 밑돌았다. 또 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4로 2008년 12월 이후 5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1월 제조업 PMI도 50.5로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유로존(유로 사용 18국)의 1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4.0으로 3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 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영국 로이드뱅킹그룹이 지난해 4분기 고객들에게 잘못 판매한 보험상품 관련 18억 파운드의 비용을 별도 계상했다는 소식에 4.0% 급락했다.

줄리에스바에르그룹도 부진한 실적에 5.9%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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