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젠킨스 바클레이스 최고경영자(CEO)가 2013년 보너스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벌금과 법적 소송에 따른 비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젠킨스 CEO는 이날 성명에서 “2013년에 법적 소송과 벌금 뿐만 아니라 자산·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상당한 비용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는 자산 기준 영국 2위 은행이다. 바클레이스는 1월에 “지난해 4분기에 법적 소송과 벌금과 관련해 3억3000만 파운드를 냈다”고 밝혔다.
규제 당국은 바클레이스의 외환시장 조작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젠킨스 CEO의 지난해 연 보수는 110만 파운드이며 보너스를 합치면 275억 파운드를 받을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