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3일(현지시간) 차량간 무선통신기술(vehicle-to-vehicle communication)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차량간 무선통신기술이 도입되면 교통사고 가능성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앞차가 갑자기 급정거를 할때 다른 차가 이 차에서 보내는 전기신호를 받아 자동으로 즉시 제동할 수 있게 된다.
전복이나 추돌 등 교통사고가 발생했을때도 즉각적으로 해당 정보가 다른 차로 전송돼 연쇄 교통사고를 피할 수 있게 된다.
앤서니 폭스 미국 교통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 기술은 차량 충돌을 예방함으로써 탑승자 안전을 보호할뿐 아니라 미국이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선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간 무선통신기술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80%의 사고를 피할 수 있게 한다고 NHTSA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