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 시장 과점 국면에 따라 올해 이익이 견조하고 올 하반기 아이폰 6출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4만 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4000억원과 7850억원으로 추정치를 충족시켰다”며 “무엇보다 Wuxi 공장 화재를 한국 IT기업들의 핵심경쟁력인 빠른 대응으로 극복한 점이 긍정적이고,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8%, 22.7%증가한 3조 6000억원과 96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4년은 삼성전자 등 대부분의 IT H/W기업들의 경쟁 이익이 정체 및 감소가 예상되는 것과 대조적으로 SK하이닉스는 유일하게 영업이익 증가 가시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하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가장 큰 불확실성인 디스플레이 크기를 확대한 아이폰6의 출시는 오히려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이라며 “SK하이닉스의 투자매력도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