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아즈텍WB, 허정우 회장 증여취소 후 전량매도 왜?

입력 2014-02-04 08:37 수정 2014-02-05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4-02-04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허재명 대표에게 증여한 300만주 취소…세금납부 위해 장내매도

[공시돋보기]코스닥 상장 섬유업체인 아즈텍WB의 허정우 회장이 동생인 허재명 대표이사에게 주식을 증여했다 돌연 취소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허정우 회장은 동생 허재명 대표이사에게 증여한 주식 300만주에 대한 증여를 취소해 지분율이 0%에서 19.27%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아즈텍WB의 최대주주였던 허정우 회장은 지난해 10월 보유지분 26.54%(413만2800주) 전량을 특수관계인에게 증여했다. 허 회장은 허재명 대표이사에게 313만2800주(20.12%), 허재명 대표이사의 아들과 딸에게 각각 50만주(6.42%)를 증여했다.

증여에 따라 허재명 대표이사의 지분율은 기존 20.19%(314만4350주)에서 40.31%(627만7150주)로 증가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보유지분 전량 증여를 통해 허 회장은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것이다.

그러다 지난 1월 말 돌연 허 대표이사에게 증여한 주식 313만2800주 가운데 300만주를 증여 취소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허 회장이 보유지분 전량을 동생에게 넘기려 했으나 다른 사안으로 대규모 증여세 납부 결정이 내려졌다”며 “세금 납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증여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허 회장은 지난달 29일 증여 취소 공시를 낸 뒤 지난 3일 보유주식 300만주 가운데 12만주를 장내매도 했다. 처분단가는 1701원으로, 매각금액은 2억400만원 규모다. 허 회장은 앞으로 남은 지분 모두를 장내 처분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51억여원을 현금화 하게 된다.

그러나 허 회장이 처분 예정인 주식 300만주는 현재 아즈텍WB 유통주식(1556만9758주)의 19.3%에 해당하는 대규모 물량으로,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우려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1: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50,000
    • +2.72%
    • 이더리움
    • 4,669,000
    • +7.46%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10.59%
    • 리플
    • 1,942
    • +23.93%
    • 솔라나
    • 359,800
    • +8.05%
    • 에이다
    • 1,235
    • +11.36%
    • 이오스
    • 960
    • +9.09%
    • 트론
    • 280
    • +1.45%
    • 스텔라루멘
    • 400
    • +16.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2.67%
    • 체인링크
    • 21,120
    • +5.44%
    • 샌드박스
    • 495
    • +5.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