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미국발 악재에 1900선 붕괴…외인 ‘팔자’

입력 2014-02-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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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밤사이 들려온 미국 뉴욕증시 급락소식에 1900선을 하회하며 장을 시작했다.

4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4.78포인트(1.29%) 내린 1895.18을 나타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2% 이상 떨어졌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26.05포인트(2.08%) 떨어진 1만5372.80에서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0.70포인트(2.28%) 낮은 1741.89, 나스닥 종합지수는 106.92포인트(2.61%) 내린 3996.96을 각각 기록했다.

S&P 500 지수의 하락 폭은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이며 나스닥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떨어진 것은 201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에 나선 것도 지수 하락을 이끄는 요인이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47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2억원과 8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26억원 비차익거래로 22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총 252억원을 매도하고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서비스업, 철강금속, 제조업, 의약품, 음식료품, 운수창고,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기아차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2%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포스코, KB금융, 삼성전자도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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