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는 전기차 ‘쏘울 EV’가 친환경 내장재를 대거 적용해 미국 UL사로부터 환경마크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는 쏘울 EV 내부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폼, 바이오 섬유 등을 대거 사용했다. 여기에 내장트림용 셀룰로오스 기반 플라스틱, 표피재용 바이오 열가소성탄성체, 카페트용 바이오 섬유 등 5가지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쏘울 EV는 바이오 소재 적용 중량이 23.9kg으로 단일 차량 최고 수준이라는 점과 직물시트 차량 기준으로 식물유래 탄소(C14) 함량비가 10%인 점 등을 인정받아 UL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특히 쏘울 EV에 적용된 바이오 소재는 화석원료를 바탕으로 한 기존 소재와 달리, 지속적으로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 EV가 UL 환경 마크를 획득한 것은 끊임없는 친환경 연구개발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선도적인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L사는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1만1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산업 전반의 안전관련 규격 개발과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세계적인 기관이다. 현재 UL사로부터 각 분야별 인증을 받은 약 200억개의 제품이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