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한중 경제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쉬사오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주임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송도 사업장을 방문했다. 당시 쉬사오스 주임은 생산현장을 시찰하며 바이오 제약산업 협력방안 등을 바이오로직스 측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국제도시를 상징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송 시장은 방문 당시“인천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라는 대기업 제약회사가 자리 잡은 것을 계기로 그동안 산재돼 있던 바이오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설립돼 2012년 제1공장을 준공했다. 오는 2015년 1분기 내에 제2공장을 준공해 세계 바이오의 약품 산업 메카로 자리 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제1공장의 사업부지는 8만3000평으로 임직원 42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는 3만ℓ 용량의 동물세포 배양기를 갖추고 있으며 건립을 추진 중인 제2공장은 15만ℓ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삼성의 첫 바이오사업인 만큼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