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6·4지방선거와 관련 “야권이 하나 돼 선거 승리를 끌어내는 게 국민 뜻에 부합하는 길”이라며 야권연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설 민심에서, 그리고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은 야권이 단합하라는 것이다.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뜻 따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목표와 화두는 오만한 권력에 대한 강력한 견제”라고 밝힌 뒤 새누리당을 겨냥해 “야권의 연대와 단합을 매도하고 공격하는 것이야말로 전형적 구태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또 “야권이 하나 될 때만이 선거에 승리하고 새 정치에 가까이 갈 수 있다”며 “분열은 곧 공멸이고 하나 됨은 공생의 길이란 점을 분명히 서로 간에 알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전 원내대표는 여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3일 한 방송에 출연해 ‘독감 때문에 마스크를 썼고, 초동 대처가 빨리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데 대해 “국민에게 실소를 자아낸 예능 수준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