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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 블룸버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새 의장인 재닛 옐런이 여성성이 드러나는 직함보다 성별이 드러나지 않는 직함으로 불러줄 것을 당부했다고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워싱턴 D.C 연준 본부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 의장 업무에 돌입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 여성 경제 수장에 오른 옐런은 연준 직원들에게 자신을 남성성이나 여성성이 드러나는 ‘남성의장(chairman)’이나 ‘여성의장(chairwoman)’이 아닌 연준의장을 뜻하는 ‘체어(chair)’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고 WP는 전했다.
신문은 1970년대에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에 있던 학생 중 여성은 옐런 혼자였으며 이로 인해 경력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의 능력에 대한 주변의 의구심을 견뎌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줄 충격을 최소화하고 초저금리 기조의 유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