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자산규모 사상 첫 12조원 돌파

입력 2014-02-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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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투자 3조6000억 유치...20개 리츠 신규 인가

지난해 리츠 자산규모가 12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리츠가 역대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인가기준)했다고 밝혔다. 리츠는 주식회사의 형태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간접투자 기구를 말한다.

이에 따라 리츠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선 규모로 역대 최대규모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20개의 리츠가 새롭게 인가를 받았고 9개가 사업목적을 달성 후 청산해 현재 80개 리츠가 운용 중이다.

유형별로는 위탁관리 리츠가 전년(25개) 대비 13개 증가한 38개로 가장 많다. 이어 기업구조조정 리츠 29개, 자기관리 리츠 13개 등의 순이다. 투자대상은 여전히 오피스·리테일가 전체의 83.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상장 리츠의 성과도 컸고, 투자방식도 다양화 됐다. 국민주택기금 등 공공부문이 참여한 희망임대주택 리츠가 하우스푸어 지원에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도 리츠의 투자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국민이 안심하고 리츠에 투자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검사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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