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닛케이, 3.28% 급락↓…글로벌 제조업 부진

입력 2014-02-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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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에 이어 미국 제조업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3.28% 떨어진 1만4139.55를, 토픽스지수는 3.61% 밀린 1153.15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17% 하락한 2955.86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19% 떨어진 2만1553.91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과 대만증시는 ‘춘제(설날)’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로 수출주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4% 상승한 101.22엔을 기록하고 있다.

토요타는 5.01% 급락했으며 샤프도 5.49% 하락했다. 이날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파나소닉은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10% 넘게 폭락했다.

중국 증시는 경제성장 둔화로 하락했다.

중국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제조업 PMI도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다.

전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월 제조업 지수도 51.3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웃돈 것이나 미국 제조업 경기 성장세 모멘텀이 약화된 것이다.

매튜 셔우드 퍼페츄얼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책임자는 “중국과 미국의 실망스러운 지표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에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홍콩증시에서 AIA는 0.7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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